거래소, 코스피200 섹터지수 개편…'건강관리' 신설
2015-06-25 14:35
다음달 13일부터 글로벌 섹터분류기준 적용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13일부터 글로벌 섹터분류기준(GICS)을 적용해 코스피200 섹터지수를 현행 8개에서 10개로 확대·개편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1년 4월 개발된 코스피200 섹터지수는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동일·유사 업종에 속하는 종목을 묶어 산출하는 지수다.
거래소는 앞으로 개별 종목의 업종 분류 기준을 종전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 글로벌 섹터분류기준인 GICS로 변경하기로 했다.
한국표준산업분류는 생산자 관점에서 산업을 분류해 산업정책이나 통계분석에 주로 활용되는 반면 GICS는 소비이용자 관점에서 분류해 주로 증권투자 목적에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따라 코스피200 섹터지수는 현행 8개에서 10개로 확대된다.
거래소는 종전 생활소비재섹터에서 건강관리섹터를 분리해 별도 섹터 지수로 산출하기로 했다. 현행 건설기계섹터와 조선운송섹터는 건설, 중공업, 산업재 섹터지수로 세분화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국내외를 연계하는 섹터투자가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며 "섹터선물의 기초지수로서 상품성이 높아지고 섹터선물의 거래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연관 상품 개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