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수출증대 전략] 한국타이어, 기술의 리더십으로 ‘글로벌 톱 티어’ 성장 가속화

2015-06-26 06:00
포르쉐 OE 공급 등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 입증
기술의 리더십 강화로 리딩 글로벌 타이어 향한 전진 가속
대규모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로 규모의 경제 실현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대전 대덕단지에 착공한 최첨단 하이테크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사진=한국타이어]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타이어가 투자 확대와 브랜드 가치 강화를 통해 국내외에서 질적 성장을 이루며 미래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글로벌 생산, 판매 체계 효율화, 최첨단 하이테크 신축 중앙연구소 건립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의 성장 배경에는 아낌없는 투자로 이루어낸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수준의 기술력과 뛰어난 품질 경쟁력이 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하이엔드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에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을 시작했다. 품질과 기술력, 브랜드 가치가 세계 정상급 궤도에 올라섰다는 것을 방증한다. 2013년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독일 3대 명차 OE 타이어 공급을 발표한 이래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총 27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공급 중이다.

초고성능 타이어(UHPT)는 프리미엄 완성차의 러브콜과 함께 유럽과 중국, 미주 시장에서의 인기로 매출 상승을 견인했으며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와 독점 공급 계약을 연장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대전 대덕단지에 착공한 최첨단 하이테크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건립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타이어를 찾는 글로벌 시장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4개국 7개의 대규모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15년에는 2차 증설을 시작한 중국 중경공장, 인도네시아공장 2차 증설, 헝가리 공장 3차 증설이 완료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 

중국 중경공장은 중국 서부내륙지역 및 트럭·버스용 타이어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해 준공한 인도네시아 공장은 동남아시아 및 북미, 중동지역 등 신흥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헝가리공장은 유럽 지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또 자동차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에 신공장 건설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8번째 생산시설이 들어설 미국은 타이어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을 통틀어 기술력을 갖춘 메이저 업체들이 경쟁하는 선진시장으로, 품질리더십 경영을 바탕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미국 신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타이어 생산량이 총 1억2000만개로 증가해 글로벌 기업들과 겨룰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