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5-06-23 09:12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남원시가 성인지력 향상 교육과 각종 위원회 여성 위원 확대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꾀하고 있다.
남원시의 지원을 받아 남원아이쿱생협에서 진행하는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은 여성친화도시의 이해와 참여예산, 여성자치활동에 관한 대중강좌와 여성과 아이가 함께하는 어린이경제장터, 여성이 주체가 된 마을자치 활동으로 마을지도 만들기 등을 실시한다.
여성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리더십 향상을 위한 ‘성인지력 향상 및 여성리더십 교육’도 남원YWCA 주관으로 23일 부터 7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시 정책결정과정에 여성의 관점과 요구를 반영해 양성평등 적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현 26% 수준인 각종 위원회 여성위원 참여율을 2017년까지 40%선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한 제도 개선과 함께 여성인재풀 운영을 통한 여성위원 위촉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조성된 지 10여년이 지나 노후화 된 도통근린공원도 여성친화적으로 재정비한다. 아이들을 위한 생태체험공간을 설치하고 CCTV와 비상벨 등 안전시설 확충은 물론 낡은 벤치 등 편의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여성자율방범대 여성안심귀가지원사업, 모성보호 일직 근무제 실시, 버스승강장 태양광조명시설 설치,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찾아가는 다문화마을학당 운영과 친정부모 역할을 대신해주는 하트-맘 맺기 사업 등 다양한 여성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