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가 발탁한 前백악관 주방장 사체로 발견…타살 여부 확인 중
2015-06-23 08:23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시절 백악관 주방장을 지낸 월터 샤이브가 21일(현지시간)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61세.
CNN, 로이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샤이브 전 주방장은 지난 13일 등산을 가겠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으며 8일 만인 이날 남서부 뉴멕시코주 타오스의 등산로 입구에서 1.7마일(2.7k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타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경찰은 가족들로부터 샤이브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은 뒤 지난 그의 행방을 추적해왔다. 샤이브는 최근 이 지역으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이브는 1994년부터 2005년까지 11년 동안 클린턴, 부시 전 대통령 일가의 식사를 담당했다. 당시 영부인이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웨스트버지니아주 그린브리어 리조트 소속이던 샤이브를 직접 고용했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