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까지 재정집행 실적 147.5조원…목표대비 3.5조원 초과
2015-06-22 14:43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 58.6%…5월까지 47.1% 집행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올해 들어 5월까지 애초 계획했던 것보다 3조5000억원의 재정을 더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올해 1∼5월 재정 집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올해 쓰기로 했던 재정 313조3000억원 가운데 147조5000억원(47.1%)을 썼다고 밝혔다.
원래 계획인 144조원보다 3조5000억원(1.1%)을 더 집행한 것이다.
상반기에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상저하고(上低下高)'의 경기 변동을 완화하고 내수를 떠받치겠다는 의도에서다.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를 맞은 2009년에 재정의 64.8%를 상반기에 썼고, 2010년에도 61%를 조기 집행했다. 이후 2011년 56.8%, 2012년 60.9%, 2013년 60.3%, 지난해 58.1% 등 비슷한 기조를 이어왔다. 올해는 58.6%를 상반기에 쓰기로 했다.
노형욱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부처별로 예산집행심의회를 열어 상반기 집행 실적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부진 사업은 현장 점검해 상반기 재정 집행에 적극적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