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씨스타 "걸그룹 대전 아닌 걸그룹 축제"…"축제 즐겨주세요"

2015-06-22 12:40

걸그룹 씨스타(소유, 보라, 효린, 다솜)가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쉐이크 잇(SHAKE I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걸그룹 대전’ 아닌 ‘걸그룹 축제’라고 생각해주세요.”

씨스타가 ‘걸그룹 대전’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올 여름 걸그룹들의 경쟁에 이 같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룹 씨스타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정오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쉐이크잇(SHAKE IT)'의 전곡을 공개했다. 

씨스타는 “많은 걸그룹들이 나와서 같은 시기에 음악방송에 출연하면 다양한 음악과 스타일을 듣고 보게 될 것”이라며 “재미있을 것 같다. 우리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효린이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쉐이크 잇(SHAKE I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SHAKE IT'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올 여름에는 씨스타에 이어 AOA, 소녀시대, 걸스데이, 나인뮤지스, 마마무 등 정상급의 많은 걸그룹들이 컴백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올 여름 '걸그룹 대전'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많은 걸그룹들이 컴백 또는 컴백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효린은 "경쟁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며 "걸그룹 대전이라기보다 다양한 걸그룹의 춤과 노래를 볼 수 있는 걸그룹 축제"라고 생각해달라고 밝혔다.  

씨스타는 이미 선배 그룹인 소녀시대, 투애니원과 함께 걸그룹 서열 중 ‘넘사벽’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다솜은 “히딩크 감독님이 2002 한일월드컵 당시에 했던 ‘우리는 아직도 배고프다’는 말처럼 씨스타도 그렇다"며 "아직 배고프다. ‘씨딩크’다”라 불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소유는 "‘넘사벽’이라는 수식어는 너무 영광이지만 누구를 제치고 올라가고 싶은 욕심보다는 개개인의 발전, 팀의 발전이 우선이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씨스타의 이번 타이틀곡 '쉐이크잇'은 히트 작곡가팀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을 맡은 씨스타표 여름 댄스곡이다. 강렬한 브라스와 그루브감이 인상적인 레트로 댄스 트랙으로, 중독성 강한 후크와 시원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씨스타는 컴백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와 함께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