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도서관, 중국 광저우대전(廣州大典) 연중 공개
2015-06-22 09:40
인천시 우호도시인 광저우시에서 기증, 총 520권으로 저자 2천여 명 작품 3천5백여 편 수록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미추홀도서관(관장 정용택)은 인천시의 우호도시인 중국 광저우시에서 기증한 광저우대전(廣州大典) 520권을 참고연속간행물실에 비치하고 연중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광저우대전’은 광저우의 역사와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광저우의 문헌과 고서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대형 역사문헌 총서다.
총 520권(권당 850쪽)에 저자 2,000여 명의 작품 3,500여 편이 수록돼 있다.
광저우대전은 광둥성(廣東省) 입증산도서관을 포함한 50여 개 도서관을 비롯해 홍콩·마카오 지역의 도서관 3곳,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일본 등의 18개 도서관 등에 소장돼 있다.
한편, 천젠화 광저우시장은 지난 6월 18일 미추홀도서관을 방문해 광저우대전의 내용 및 역사적 의의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방문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용택 미추홀도서관 관장은 “이번에 기증된 광저우대전은 앞으로 역사·문화 연구가 및 광저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들이 광저우 문화를 이해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광저우시와 인천시의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