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투자 및 고용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2015-06-22 08:55
박 회장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 간담회’에서 “회복세를 이어가던 우리경제가 메르스로 인해 내수위축이 현실화되고 있다. 다행히도 메르스 사태가 조금씩 잦아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경제심리 위축은 여전하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박 회장은 “이제 우리 상공인들은 메르스에 따른 ‘불황을 조기 종식’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대한상의가 ‘경제활성화를 위한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실천하려는 것도 이런 취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기업규ㅘ 정부 간 ‘2인 3각의 파트너십’을 발휘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가 피해 소상인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추경편성, 규제와 노동시장 개혁 등 경제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곳곳의 산업현장이 ‘우리경제 최후의 보루’라는 생각으로 메르스가 작업현장까지 번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오늘 발표되는 경제계 공동 실천계획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해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날 박 회장은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시기적으로 늦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혼란이 극대화 될 때보다는 지금이 낫다”며 “(지금이) 가장 빠른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