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최초 3연속 가왕…어떤 노래들 선보였나?
2015-06-22 05:30
2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6대 가왕 자리를 놓고 4명의 도전자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대결할 1인을 가리기 위해 먼저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빙수야 팥빙수야가 맞붙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부활의 '희야'를 열창했고, 빙수야 팥빙수야는 빅마마의 'Break away'를 선곡해 원곡만큼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투표 결과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승리였다. 아쉽게 탈락한 빙수야 팥빙수야의 정체는 배우 겸 가수 현주니로 드러나 판정단은 물론,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파송송 계란탁과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가 무대를 꾸몄다. 엠씨더맥스의 '행복하지마요'를 부른 파송송 계란탁과 포맨의 '미워요'를 감성 넘치게 소화한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 두 도전자의 무대 모두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작곡가 윤일상은 "파송송은 고음처리와 호흡 모두 완벽했고, 어머니는 고칠 데가 없다"라며 "만약 아이돌이라면 이건 사건이다"라고 극찬했다. 그리고 19표 차이로 파송송 계란탁은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하고 가면을 벗었다. 가면 속 정체는 빅스의 멤버 켄이었다.
3라운드에서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휘성의 'With me'를,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는 김태우의 '사랑비'를 열창했다. 접전 끝에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맞붙게 됐다. 탈락한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나윤권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가왕을 가려내는 무대에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바비킴의 '사랑...그놈'을 선곡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풍부한 감정, 그리고 달콤한 보이스는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김창렬은 "노래를 듣는데 눈물이 흘렀다"며 "저분의 무대를 계속 보고 싶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결과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승리였다. 그는 투표 결과 88표라는 '복면가왕' 사상 최다 득표수를 기록하며 3연속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4,5,6대 가왕을 석권한 그는 "저의 노래를 많이 좋아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노을의 '만약에 말야', 박완규 '가질 수 없는 너', 임재범 '이 밤이 지나면' 그리고 이번 주 부른 바비킴의 '사랑...그놈'까지 완벽히 소화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3연속 가왕의 타이틀을 놓치지 않은 그의 정체를 놓고 네티즌들은 가수 김연우로 점치고 있다. 가면 속 정체가 김연우가 맞을지, 어떤 도전자가 그 가면을 벗기고 정체를 밝혀줄지 새로운 가왕의 탄생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