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 "상장으로 1등 생보사 도약"
2015-06-18 15:19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내 최고 자산운용 플랫폼과 혁신적인 상품 라인업으로 품질 1등 생명보험사로 도약하겠습니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대표이사)은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비전을 밝혔다.
하반기 IPO시장 최대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7월 8일 상장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4539만9976주로 주당 공모희망가가 8200~1만원에 형성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723억~4540억원을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곽운석 미래에셋생명 경영혁신본부장은 "유증 당시와 지금은 금융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며 "성장을 통해 주가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이 인수할 당시 5조6000억원이던 미래에셋생명 총자산은 9년 동안 연평균 18% 성장해 2014년 말 2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16억원, 1210억원에 이르렀다.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22~23일 수요예측을 거쳐, 29일~30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간사는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코리아 3곳이다.
2005년 SK그룹에서 미래에셋그룹으로 계열편입된 미래에셋생명은 이미 2008년 상장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저금리로 인한 보험업황 악화로 일정이 늦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