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중고 입학생 150만7631명…전년비 6.6%↓”
2015-06-18 10:2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올해 초중고 입학생이 전년비 6%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기준 학교알리미 초중고 입학생 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초중고 입학생 전체 인원은 150만7631명(초 45만6319명, 중 46만4490명, 고 58만6822명)으로 전년도 161만3978명(2014년 교육통계서비스 기준, 초 47만9304명, 중 52만8611명, 고 60만6063명)에 비해 6.6%인 10만6347명이 줄었다.
감소폭은 중학교 입학생 수가 12.1%인 6만4121명 줄었고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4.8%인 2만2985명, 고등학교 입학생 수는 3.2%인 1만9241명 감소했다.
중학교 입학생 수 평균은 학교당 144명으로 전년 164명과 비교해 20명이, 고등학교 입학생 수 평균은 학교당 250명으로 전년 260명 대비 10명이 줄었다.
초등학교 입학생 수 평균은 학교당 73명으로 2013년 71명보다 2명 늘었고 황금돼지띠 출생아가 초등학교 입학한 전년 77명과 비교하면 5.2%인 4명이 줄었다.
시도별로 세종시가 행정복합도시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서 2015년 중학교 학생수 평균이 117명으로 전년도 107명과 비교해 9.3%인 10명이 유일하게 늘었다.
2015년 중학교 학생수 평균은 강원도가 처음으로 100명 미만인 90명을 나타냈고 전남은 65명으로 가장 낮았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018 고입 전형에 들어서면 지방 고교를 중심으로 과소학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모두 129개 학교(초등학교 113개교,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9개교)로 나홀로 입학을 한 입학생 1명인 학교도 126개 학교(초등학교 112개교, 중학교 12개교, 고등학교 2개교)였다.
올해 전국 초등학교 6230개교(분교장 240개교 포함), 중학교 3245개교(분교장 30개교 포함), 고등학교 2343개교 중 입학생이 1명도 없는 학교는 129개교(분교장 96개교 포함)인 가운데 전남이 40개교로 가장 많았고, 강원 및 경북 각 20개교, 경기 및 충남 각 9개교, 충북 및 전북 각 8개교, 인천 6개교, 경남 4개교, 울산 및 제주 각 2개교, 부산 1개교 등이었다.
입학생이 1명에 불과한 학교도 모두 126개교(분교장 57개교 포함)로, 경북이 30개교로 가장 많았고, 강원 28개교, 전남 21개교, 경남 17개교, 전북 15개교, 경기 6개교, 충남 4개교, 인천 3개교, 제주 2개교 등이다.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는 1862개교로 전체 학교(1만1818개교)의 15.8%로 6개교 중 1개교 꼴로 입학생 수가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이 327개교로 가장 많고, 전남 314개교, 전북 243개교, 강원 242개교, 경남 201개교, 충남 181개교, 충북 136개교, 경기 114개교 등이었다.
전남은 초등학교 481개교 중 거의 절반인 240개교(49.9%)의 학생 수가 10명 이하인 학교이고, 강원은 초등학교 396개교 중 195개교(49.2%), 경북은 초등학교 516개교 중 227개교(44.0%)가 학생수 10명 이하인 학교였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지방 지역 학교의 과소 학생수 문제는 70년대 도시화와 80년대 이후 본격적인 아파트 단지 건설, 90년대 이후 경기 지역의 신도시 건설과 광역시 근방 대단지 등에 힘입어 학생들은 도시로, 수도권 등으로 몰려들어 학생들이 빠져나간 지방 농어촌 지역은 1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