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분양시장에 부는 ‘타입’ 경쟁…7개 타입은 기본
2015-06-17 15:26
지난달 분양한 '래미안프리미어팰리스' 총 36개 타입 구성, 최고 15대 1 경쟁률 기록
건설사들 1인 가구 및 신혼부부 겨냥해 복층형·테라스형 등 다양한 설계 적용 추세
건설사들 1인 가구 및 신혼부부 겨냥해 복층형·테라스형 등 다양한 설계 적용 추세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1%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오피스텔 분양시장에 '타입'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6일 분양한 ‘래미안프리미어팰리스’ 오피스텔은 총 36개 타입(전용면적 34~65㎡)을 선보이며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의 큰 주목을 받았다. 청약결과 총 51실 공급에 532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고, 특히 소형(전용 34~38㎡)의 경우 15실 모집에 222명이 몰려 최고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오피스텔은 대부분 원룸형 1~2개 타입으로 구성돼 분양됐지만,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입맛에 맞추기 위한 여러 가지 상품이 구성되고 있다”면서 “최근 건설사들 사이에서 7개 타입은 기본으로 자리 잡았고, 될 수 있으면 타입을 다양화하는 것이 트렌드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 오피스텔 분양이 전국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이 이달 청주 대농지구에 분양하는 ‘대농지구롯데캐슬시티’는 총 527실 규모로 원룸과 투룸은 물론 복층형, 테라스형 등 총 9개 타입의 평면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내부에는 오피스텔에서 보기 드문 지역난방 시스템과 창고, 실별 환기시설을 적용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