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vs떼이지 동상이몽]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부상, 한·중 네티즌 반응은?

2015-06-17 11:00

[사진제공=나무엑터스]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달라도 너무 다르다. 한 사건을 두고 한국, 중국의 네티즌은 전혀 다른 언어로 전혀 다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댓글VS떼이지, 동상이몽’은 한중 네티즌의 댓글로 본 한류스타에 대한 동상이몽을 살피는 코너다.

10일 이준기는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촬영 도중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이준기씨가 MBC 새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촬영 중 부상을 입었다. 코뼈에 골절상을 입었으며 이날 수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 정도가 심각한 편은 아니다"고 덧붙이며 "금주에 예정됐던 드라마 촬영과 '상해국제영화제' 참석 등 국내외 스케줄을 취소하고 충분한 안정을 취하겠다"고 알렸다.

이준기의 부상소식에 아이디 tlss****를 사용하는 한국 네티즌은 “에휴 이 오빠 적당히 하시지. 또 몸 안사렸구만…. 잘 생긴 코 어쩌나”라며 걱정했다.

아이디 plop****의 네티즌은 “이준기도 은근히 촬영하다 부상 많이 당하네. 작품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데, 몸조심해ㅠㅠ”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cane****를 사용하는 네티즌 역시 “안 봐도 알 것 같다. 남들처럼 몸 좀 사려가면서 하길”이라며 이준기의 거침없는 액션연기에 대한 불안을 드러냈다.

iams****의 한국 네티즌은 “성형으로도 만들수 없는 이쁜 코랬는데. 옆라인 예술인데 암튼 수술 잘되기를”이라며 그의 건강을 염려했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이준기의 건강에 대한 염려와 위로를 건네는 분위기였다. 웨이보 닉네임 对原微****을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이준기 부상이라니 정말 불쌍하다. 오빠 건강하세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웨이보 닉네임 新浪**의 네티즌 역시 “이준기의 부상에 깜짝놀랐다. 13일 상하이 국제 영화제 참석 등 일정도 전면 취소됐다니. ㅠㅠ”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웨이보 닉네임 夜行书****의 네티즌은 “이준기는 작품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배우다.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지만, 이 또한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그의 몰입도에 대해 칭찬했다.

한편, 이준기가 출연하는 ‘밤을 걷는 선비’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남장을 한 양반가 딸이 뱀파이어 선비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맨도롱 또똣'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