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영장 수질검사 먹는 물 수준으로 강화
2015-06-16 20:13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수영장 수질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도환경연구원은 여름철 수영장 이용객들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물이 혼탁해진 정도를 측정하는 탁도의 기준을 2.8NTU(탁도 단위)에서 1.5NTU로 낮추고, 비소(0.05㎎/ℓ), 수은(0.007㎎/ℓ), 알루미늄(0.5㎎/ℓ) 등 유해 중금속 검사항목을 추가했다.
기존의 유리잔류염소, 잔류염소 측정 등 반복적이고 복잡한 기준을 유리잔류염소로 단순화해 적용키로 했다.
이해훈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분석과장은 "수영장 물을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에도 수영장 욕수 49건을 검사해 기준 초과 시설에 개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