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문화예술창작공간 '공가' 모집

2015-06-16 17:04
충장·동명·산수·지산동등 빈집 신탁기간은 최소 5년

동구는 문화예술 창작 공간 조성 등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15일부터 6월 말까지 보름 간 ‘공가 신탁’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동구청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 동구가 도심공동화로 비어있는 집을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빈집찾기에 나섰다.

동구는 문화예술 창작 공간 조성 등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15일부터 6월 말까지 보름 간 '공가 신탁'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 원도심 지역인 충장·동명·산수·지산동 일원 내 빈집으로 신탁기간은 최소 5년이다.

신탁기간 종료 후 리모델링 상태로 원소유주에게 현물 반환할 예정이다.

신탁 순위는 해당지역 주택소유자의 이주로 건물 상태가 양호한 공가를 우선 선정하며, 현재 동구의 역점 추진시책인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과 '원도심 활력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미래공방 조성 등이 목적이다.

국토부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200억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재생이 시급하고 주변지역에 대한 파급효과가 높은 지역에 대해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를 창출하고자 동구를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추진중이다.

이에 동구는 지난 5월에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조례'를 제정하고 도심유휴공간에 문화공간이 살아숨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창작공간조성에 나섰다.

동구 관계자는 "침체된 도심환경의 활력을 되찾고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공가 소유주의 활발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