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부하는 나눔실천 '재활용 자판기' 홍대거리에 설치
2015-06-16 11:15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재활용 분리로 나눔을 실천을 할 수 있는 '기부하는 재활용 자판기'를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활용 자판기는 재활용품을 넣으면 품목별 분류 및 압축해 포인트 적립 등이 가능한 재활용품 자동회수(Reverse Vending Machine) 기능을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 시민이 시장 트위터로 터키의 '동물먹이 자판기' 설치를 제안함에 따라 서울시가 변형해 도입시킨 것이다.
재활용 자판기는 캔·페트병 자동 회수기, 종이팩 압축 회수기, 빈 유리병 회수기로 각각 구성된다. 시민이 재활용품을 나눠 넣으면 품목별 누적량 및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 기부누적 금액이 LCD 화면에 표출된다.
이렇게 자판기에 모아진 재활용품의 판매 수익금은 동물보호 등을 위해 쓰인다. 서울시는 시범운영을 거쳐 만족도, 이용행태 모니터링 뒤 자치구별 확대 및 설치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