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감염 건양대병원 오늘부터 일시 폐쇄

2015-06-15 16:31

6월 10일 서울시 산하 서울의료원 음압병실에서 메르스 확진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의료진이 근무를 서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즉각대응팀은 15일 건양대병원 간호사(39·여)가 148번째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건양대병원과 협의해 병원 일부 시설을 이날 오후부터 일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148번 환자는 36번(82) 환자가 지난 3일 사망하기 직전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한 간호사다. 36번 환자는 숨진 다음 날인 4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건양대병원 응급실은 오는 25일까지 폐쇄하고, 중환자실은 기존 환자만 진료하고 새 환자는 받지 않기로 했다.

외래도 신규 환자를 받지 않고 투약 등이 필요한 일부 재진 환자만 진료한다.

밀접 접촉한 의료인은 모두 자택 격리하고, 비노출 의료진은 기존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료인을 포함한 사무직, 청소·식당 등 외주 용역업체 근로자 등 이 병원 직원 전원에 대해 매일 발열 감시를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