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국민안심병원' 지정…메르스 걱정없이 진료
2015-06-15 17:47
15일부터 호흡기질환자 별도진료소 운영
국민안심병원은 일반 환자에게는 감염 불안 없이 정상적으로 병원 내에서 진료 받고, 호흡기질환자는 병원 밖 진료소에서 편하게 진료 받도록 하는 정부의 메르스 확산방지 대책 일환이다.
메르스 확산의 원인인 대규모 병원내 감염이 중증 폐렴단계의 메르스 환자로부터 발생했기에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에 전남대병원은 응급실 앞 격리된 시설 5개로 국민안심병원 호흡기 외래진료소를 설치했다. 진료 대상은 열, 기침, 가래 등 호흡기질환자이다.
진료소는 접수실 및 진료대기실, 진료실, x-ray 검사실, 객담검사실, 진료 후 대기실 등 5개 시설로 구성됐다.
국민안심병원을 찾은 호흡기질환자는 외래, 응급실 대신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받고 입원시에는 1인실이나 1인1실로 입원하게 된다. 중환자실도 폐렴환자는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운택림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은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한 정부 대책에 적극 동참해 나갈 방침이다"며 "메르스 의심환자 치료 뿐만 아니라 국민안심병원 호흡기진료소를 통해 메르스 확산 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