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예장, 고창 복분자 관심

2015-06-15 11:08
안토시아닌 성분 면역세포 생육 촉진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신종 바이러스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산에 따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성 과실인 전북 고창복분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미 많은 논문과 특허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돼 여름철 인기 과실인 고창복분자가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30% 증가했다고 전했다.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성 과실인 복분자[자료사진]


한국약용작물학회지에 따르면 복분자가 항체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B세포와 T세포)의 생육이 30% 이상 증진됨을 밝혔고, 복분자의 안토시아닌 성분이 면역세포의 생육을 높인 다는 것을 확인했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뛰어난 항산화 효과로 피를 맑게 하고, 심장병 예방, 뇌졸중 위험 감소, 노화방지 효능 등이 있다.

고창군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에서는 복분자가 면역력을 높이는 사이토카인을 현저히 증가시킴으로서 면역력 개선에 효과적임을 특허를 통해 발표했다. 사이토카인은 병원체가 침투하면 면역체계를 가도해 병원체에 대항하는데 꼭 필요한 면역물질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아직 메르스에 대한 확실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지만 불안감을 키우기보다는 평소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복분자 등 건강식품을 꾸준히 섭취해 몸이 스스로 바이러스를 이겨내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