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빅마켓, 27일까지 덴비·헤리티지·휘슬러 등 ‘명품 주방용품’ 최대 67%↓

2015-06-15 09:17

[덴비 제품. 사진=롯데마트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 빅마켓’이 오는 27일까지 ‘포미족’을 위한 ‘수입 명품 주방용품’을 시중가 대비 반값 수준 이상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포미족(FOR ME 族)’이란 ‘건강(For Health)’, ‘싱글(One)’, ‘여가 (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가치를 두는 제품에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처럼 자신의 만족을 위해 작은 사치를 즐기는 포미족이 늘면서 우수한 품질의 유명 수입 브랜드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롯데 빅마켓은 수입 프미리엄 주방용품 30여종 2만여 개 물량을 시중가 대비 최대 6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최근 유명 셰프들이 등장하는 요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고급 냄비·식기 등 프리미엄 주방용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204년 전통의 영국 테이블 웨어 브랜드인 ‘덴비(Denby)’의 상품 중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헤리티지 라인’ 세트를 선보여, ‘헤리티지 오차드 파스타 볼(6P)’을 10만9900원에, ‘헤리티지 파빌리온 샐러드 플레이트(6P)’를 8만7900원에, ‘헤리지티 오차그 라저 저그’를 6만7900원에 판매한다.

또 170년 전통의 독일 명품 주방용품 브랜드인 ‘휘슬러(Fissler)’의 스텐 냄비 ‘오리지널 프로피 냄비 세트(5종)’를 54만99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요리 용도에 맞게 16㎝ 편수, 16㎝ 양수, 20㎝ 낮은 양수, 20㎝ 높은 양수, 24㎝ 양수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프랑스 주방용품 브랜드인 ‘스타우브(Staub)’의 ‘원형 주물 냄비(16㎝/18㎝)’를 각 12만9900원, 15만9900원에 판매한다.

해당 브랜드 상품은 백화점이나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주로 취급하고 있는데, 롯데 빅마켓은 병행수입을 통해 기존 시중 판매가보다 최대 60% 저렴하게 가격을 낮췄다.

이를 위해 3개월 전부터 행사 기획에 나서, 유로-원 환율이 8여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데에 따른 수입 시의 이점을 바탕으로 원가를 10% 가량 절감했다.

특히 해외 에이전트를 통해 사전에 2만여개의 대량 물량을 주문,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기존 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마진을 최소화 했다.

이민휘 VIC마켓 상품부문장은 “포미족들의 가치 소비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회원 고객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 빅마켓은 일반 대형마트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가치 상품으로 회원제 할인점만의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카약’은 두 달 만에 준비 물량인 30대가 완판되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 밖에 레저용품인 ‘차량용 트레일러’, 휴식 공간을 꾸미는 ‘가제보(서양식 정자)’, ‘정원용 벤치’ 등 이색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향후에도 롯데 빅마켓은 공간 활용, 직소싱 및 병행수입 경쟁력 등 창고형 회원제 할인점 만의 장점을 바탕으로, 단순히 상품이 아닌 고객에게 ‘생활의 가치’를 제안하는 매장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