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인에 비자 면제
2015-06-14 19:03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중국 정부가 대만인에 대해 비자인 입경허가증을 면제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날 신화통신은 위정성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푸젠성 샤먼시에서 개최된 중국-대만간(양안) 제7차 해협포럼 개막식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당시 위 주석은 "양안 동포간의 교류 확대를 위해 대륙을 왕래하는 대만동포들을 대상으로 입경허가를 면제해 줄 것"이라며 "조속한 시기에 카드 방식의 대만동포증를 발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안 동포는 한 집안"이라며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양안 관계의 밝은 미래를 더욱 밝히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꿈을 조속히 실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과 대만은 마잉주 대만 총통 집권 이후에 상호 방문 및 교류 등 협력을 확대해 오고 있다.
대만 역시 상반기 안에 중국인에 대한 방문 비자를 간소화하고, 환승을 허용하는 등 양안 경제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