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5’ 부정교합 출연자 “앞으로 정말 잘 하겠습니다”
2015-06-13 14:3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렛미인5’ 2화 출연자 이태범(20세)이 환하게 웃으며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지난 12일 밤 11시 30분 스토리온과 tvN에서 동시 방영된 ‘렛미인5(연출 박현우)’ 2화에서 ‘렛미인’으로 공식 선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탄탄한 자존감 회복 솔루션 후 외과적인 치료를 지원받은 지원자 이태범(20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 날 방송에서는 심각한 부정교합으로 인한 안면 비대칭 증상을 가진 두 명의 남녀 출연자가 등장했다. 두 명의 공통점은 부모님과의 사이가 좋지 않아 가정의 불화를 겪고 있었고, 자신의 불행을 ‘외모’ 탓으로 크게 돌리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정신과 양재진 원장은 “가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치료는 무의미하다”고 결론 내렸고, 결국 두 사람 모두 공식 ‘렛미인’으로 선택되지 않았다.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이태범은 ‘자신감 키우기 솔루션’을 시작했다. 우물거리던 발음을 고치기 위한 발성법과 타인에게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거는 등의 대인관계 솔루션을 진행하며 점점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 이태범은 솔루션이 진행되면서 점점 누군가와 눈을 마주치기 시작했고, 입가에는 미소를 띄고 목소리도 훨씬 커졌다.
20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활달함을 장착하고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태범은 완벽하게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앞으로 정말 잘 하겠습니다”라는 이태범의 의미심장한 각오가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그 누구보다 자존감이 절실했던 두 사람의 사연과 ‘렛미인5’가 제시한 치유 과정이 시청자에게 강한 공감을 선사하며 ‘렛미인5’ 2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가구 시청률 평균 2%, 최고 3.1%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렛미인5’ 방송 직후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도움 받는 모습을 보며 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이번 회에서는 체계적인 심리치료가 들어가서 좋았어요”, “렛미인 애청자인데 전 시즌 출연진들이 어떻게 지내는지도 궁금해요”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