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런던거래소 주식예탁증서 상장 폐지 추진

2015-06-12 18:17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삼성물산이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DR)를 상장 폐지한다.

삼성물산은 2013년 이후 거래량이 미미한 데다 행정적 절차의 편의성을 고려해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에 대한 상장 폐지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해외투자자의 영국 등 해외 법원 소송에 영향을 주기 위한 조치라는 일부의 문제제기는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달 26일 이사회의 합병 의결 이후 상장 폐지되더라도 해외에서 소송 진행 여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해외 로펌의 자문 결과에 따랐다"고 말했다.

DR은 국내 기업이 해외 증시에 상장한 증권이다. 런던거래소에 상장된 삼성물산 DR은 5월 말 기준 보통주 54만9414좌·우선주 982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