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선박株 견인 속 상하이종합 0.9% 상승

2015-06-12 16:32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2일 44.76포인트 상승한 5166.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하며 7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4.76포인트(0.87%) 상승한 5166.35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0.47포인트(1.31%) 상승한 3141.41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97% 상승한 3899.71로 장을 마감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조601억 위안, 9042억5900만 위안에 달했다.

선박제조를 비롯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온라인교육, 바이주, 수리건설 등 대다수 업종주가 상승했다. 하루 상승제한폭인 10%까지 상승한 종목은 200여개에 달했다. 반면 환경보호, 가구, 항공기제조 업종주는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중공(601989)이 중요한 사안 미공개로 오후장에서 거래 중단됐다. 이에 따라 중국 선박업계에도 대규모 합병안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선박제조업이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선박(600150 SH)과 중선방무(600685 SH)가 10% 급등하며 상한가를 친 것을 비롯해 선박제조업주가 평균 7.3% 상승했다. 이밖에 중량부동산 등 다른 국유중앙기업 개혁 테마주도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국제화 보고서'를 발표해 중국이 조만간 적격개인투자자(QDII2)를 시행해 개인들도 직접 해외 금융상품 등에 투자할 수 이또록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중국 언론들은 상하이, 톈진, 충칭, 우한, 선전, 윈저우 등 6대 도시를 시범 지역으로 지정해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