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주말 이후 모니터링 시민 줄 듯'

2015-06-12 15:29

[사진=안산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의 메르스 여파가 점차 진정국면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관내 모니터링 시민이 약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메르스 감염 확진환자가 없는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해지자가 늘고 있어 이번 주말이면 모니터링 대상시민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안산시 메르스 대책관리본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자가격리자 34, 병원격리 3, 능동감시자는 21명으로, 전일 대비 4명이 증가하고, 4명이 해제된 상태다.

증가 요인은 수원 성빈센트병원 1명과 삼성서울병원 외래진료 3명으로 4명이 증가했고, 중동입국자와 평택성모병원 방문자4명의 격리기간이 지나 해제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는 의심환자가 생길 경우에 대비, 관내 2개병원에 격리병동 10병상과 고대안산병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구 산재병원), 한도병원 등에 진료가 가능하도록 별도의 진료소를 마련하고 현장점검도 벌였다.

또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메르스 예방법과 손 세정제 등을 비치하고, 시민들에 대한 예방교육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가격리자들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한 점에 착안,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가동하기도 했다.

한편 제 시장은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거나 의심증상이 보인다면 신속히 보건소로 연락해 주기를 바란다”며 “아직 메르스 확진환자는 없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과 정보를 시민여러분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