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석면피해 의심지역 주민 무료 건강영향조사 실시

2015-06-12 14:17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3억 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4개 지역 3500여명의 석면피해 의심지역 주민에게 주민건강영양조사를 실시한 후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부산시는 2009년부터 과거 석면공장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검진 대상지역을 확대 시행해 현재까지 7000여 명에게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고, 앞으로도 13회에 걸쳐 건강영향조사를 계획 중이다.

이번 건강영향 조사대상은 과거 석면공장 14개 지역, 슬레이트 밀집지역 5개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리조선소 5개 지역에 대해서도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석면공장 5개소, 슬레이트 밀집지역 3개 지역이 추가된 것이다.

검진일정은 사상 덕포초등학교(6. 20~6. 21.), 연제 수민동 주민센터(6. 27.), 연제 연산1동 주민센터(7. 4.~7. 5.), 연제 연산9동 대양교회(7. 11.), 강서구 송정동 세계로 교회(8. 22.), 기장군 정관면사무소(9. 19.), 동구 종합사회복지관(10. 17.), 서구청(10. 31.), 사상 학장초등학교(11. 1.), 동구 범일동 제자로 교회(11. 14.), 남구청 (11. 15.) 등 총 13회를 준비중이다.

검진 대상자 중 현재까지 검진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다른 일정에 맞춰 해당 검진장소를 찾아가면 검진을 받을 수 있고, 양산부산대학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055-360-3770~2)로 사전 예약을 하면 언제든지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검진방식은 해당 주민자치센터 등에 출장검진 의료진으로부터 혈액검사, X-선 촬영, CT촬영 등의 검사를 받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석면피해의심지역 주민 및 학교 졸업생·교직원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