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악화’ 메르스 의사, 산소 마스크 이어 기도삽관까지…창원 메르스, 창원SK병원 임시 폐쇄

2015-06-11 16:53

[방송 영상 캡쳐]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아파트 재건축 총회에 참석해 논란이 됐던 삼성서울병원 의사 A(38)씨가 산소 마스크로 모자라 기도삽관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일 A씨의 상태에 대해 “상태가 불안정하며 산소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1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A씨 몸상태는 대책본부가 발표한 것보다 위중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8일부터 왼쪽 폐의 폐렴 증상이 악화돼 호흡곤란 증상이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산소마스크로는 체내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수 없어 기도삽관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도삽관은 입에 튜브를 꽂아 기계호흡 치료로 혈중 산소포화도를 정상으로 회복하는 걸 일컫는다.

한편, 창원시에서는 70대 여성이 10일 밤 메르스 양성환자로 판명됨에 따라 이 여성이 입원했던 창원 SK병원(구 세광병원)이 임시 폐쇄됐다. 또 이 여성의 입원·진료 기관과 밀접접촉자 등 549명이 가택 등에 격리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