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저상버스 운전자 체험형 교통안전교육 실시

2015-06-11 16:36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하고자 올해 하반기 저상버스 12대를 추가 공급해 총 71대를 운행한다.

저상버스는 출입문에서 계단이 아닌 경사판을 이용해 휠체어 또는 유모차를 탄 채 탑승할 수 있는 차량이다.

따라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약자가 승·하차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저상버스 운전자는 버스가 정류소에 정차 시 장애인의 승차 여부를 살피고 경사판과 휠체어 고정 등 승·하차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시는 저상버스 운행 노선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4번에 걸쳐 교통약자 분야 전문 강사와 장애인단체 대표, 버스제작회사 기술자를 초빙해 버스운송업체를 방문 100여명의 관리자와 운전자에게 장애유형별 고객 응대요령, 저상버스 운행기기 조작법, 휠체어 탑승자에게 필요한 안전 조치 등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저상버스 운전자가 휠체어 탑승 시 필요한 경사판과 고정장치·안전벨트 작동을 실습해보고 휠체어를 직접 타고 버스 승·하차를 체험하며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육으로 습득효과가 매우 크다.

고양시 최재수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교육은 장애 인식을 개선하고 저상버스 운행에 필요한 도로와 버스정류장 개선 등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하반기에도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