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연초 투자계획 차질없이 진행, 메르스 영향 최소화에 앞장설 것”

2015-06-11 13:59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경제계는 확산 일로에 있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는 11일 발표한 공동성명서를 통해 “최근 메르스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이로 인해 소비, 투자심리 위축 등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제계는 이러한 불안심리가 우리 사회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겠다. 메르스로 인해 산업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가운데, 본연의 비즈니스 활동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제5단체는 “상시적인 산업현장의 보건·안전 수칙을 점검하고, 일상적 차원의 회의행사도 예정대로 진행하는 등 의연히 대처해 나가겠다”며 “연초 계획했던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하고 신사업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경제심리 안정과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해주고, 국회도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막연한 불안에서 벗어나 정상적인경제활동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제5단체는 “우리 모두가 과도한 우려보다는 차분한 태도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시기다. 경제계는 흔들림 없는 자세로 우리경제의 주름을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