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교육부, 자유학기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2015-06-11 13:27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LG생활건강은 교육부와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LG생활건강과 교육부는 이날 LG광화문 빌딩 15층 회의실에서 김재춘 교육부 차관과 배정태 LG생활건강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유학기제가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는 제도로 정착되도록 노력하는데 합의했다.
자유학기제는 기존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를 보는 대신에 토론 및 실습 수업이나 창의적 활동 및 진로교육 등을 통해 교육 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 측은 마케팅·영업·연구소 등 다양한 직무에 있는 임직원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청소년들에게 친환경 습관을 알려준다.
또 직업 세계에 관한 진로설계를 지원하는 ‘빌려쓰는 지구 스쿨’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임직원들이 섹션별 강사로 참여해 친환경 습관 및 직무에 관한 멘토링 등도 진행한다.
교육부는 LG생활건강의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청·학교 등과의 교류 및 협력에 협조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빌려쓰는 지구 스쿨'은 LG생활건강 측이 지난해 이화여대 교육공학 강명희 교수팀과 협업해 기획한 교과과정 연계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환경과 건강을 개선하도록 기획됐다.
배정태 LG생활건강 부사장은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고객과 소통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꿈과 비젼을 찾고 자신의 진로에 관해 함께 고민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올해 충남지역 등 자유학기 시범학교 3곳을 선정해 중학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빌려쓰는 지구 스쿨’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교육부 MOU 및 서울시 교육청 및 충남 도교육청,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중학교 20곳으로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