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한은 금통위 6월 기준금리 인하 메르스 돌발악재 작용 "가계부채 폭증"

2015-06-11 10:36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한은 금통위 6월 기준금리 인하 메르스 돌발악재 작용 "가계부채 폭증"…한은 금통위 6월 기준금리 인하 메르스 돌발악재 작용 "가계부채 폭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기준금리를 1.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3월 0.25%p 인하한 이후 다시한번 기준금리를 내린 것으로 이주열 총재가 취임한 이후 두차례 총 1%p나 낮추게 됐다.

유럽중앙은행 등 주요국들이 유연한 통화정책을 유지하는데다 수출 부진, 메르스 돌발 악재로 내수 위축 조짐까지 보이면서 경기 부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방문 일정까지 연기한데다 "메르스에 따른 경제적 파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달라"는 주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 이후 기준금리 인상을 계획하면서 미리 금리를 내리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전일 기획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동안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16.5%, 대형마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4%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번 금리인하로 가계부채의 폭증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의 '4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4월 가계대출 잔액이 10조1000억원 증가했고, 5월 은행 가계대출 역시 7조원 늘어났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