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내 전역 태극기 물결로

2015-06-11 22:00
‘광복70년,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본격 돌입

경북도가 올해 광복 70년을 맞아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1절 기념식에 내걸린 대형 태극기.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오는 8월 15일까지 ‘광복 70년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광복 70년의 역사적인 해를 맞아 전 도민의 '나라 사랑' 마음을 공유하고, 그 출발점으로 태극기 게양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이 기간 동안 도내 23개 시·군뿐만 아니라 산하기관·유관기관·출자출연기관·민간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전 도민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나라 사랑' 마음을 결집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 광복절에는 국기 게양률을 최대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번 운동을 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1단계(6월)는 ‘생활 친화적 태극기 사랑’에 집중한다. 국기게양 여건 개선, 공공기관·간선도로 고충건물 태극기 설치, 주요관광지 태극기 노출, 군집기·가로기 설치, 국기게양 모범거리(아파트) 조성 등 도민의 생활에 파고든다.

2단계(7월)는 ‘도민 체감, 대대적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다양한 홍보매체(SNS, 마을(아파트)방송, 홍보물) 활용, 23개 시·군 릴레이 홍보캠페인 추진, 휴가철 관광객 대상 홍보, 태극기 기증운동 전개 등을 추진한다.

3단계(8월)는 ‘마을마다, 집집마다 태극기 사랑’을 통한 국기 게양률 제고에 집중한다. 각 가정 태극기 달기, 모범마을(아파트) 확대, 국기판매소 확대, 공직자 솔선수범, 각 가정 방문 홍보 등을 추진한다.

도는 이러한 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시·군에 시달하고, 우수 시·군 및 유공자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며, 시·군별 우수사례는 상호 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유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제96주년 3·1절에는 청사 대형태극기(110X20m) 제막, 문화재청 등록 태극기 18점 거리 조성, 태극기 8만6000여개 기증운동 전개(시·군 포함)를 추진하는 등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김세환 도 자치행정과장은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는 역사 속의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한 민족의 표상이며 자존심”이라며 “올해는 광복 70년을 맞는 해로 미래 70년 통일국가를 준비하는 큰 의미가 있다.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에 적극 동참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