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재난상황 전파체계 확~바꿨다!
2015-06-09 16:09
-'음성동보 비상발령시스템' 구축, 내년 도내 전 소방관서 확대 시행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남도는 지난달부터 재난발생으로 인한 긴급상황 시 음성 및 문자로 신속·정확하게 상황을 전파하는 '음성동보 비상발령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화재 등 대형재난 발생 시 기존 문자전송시스템의 한계를 탈피하여 음성 및 문자로 재난상황을 전파하고,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재난현장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구축했다.
경남도 화재발생통계에 따르면 2014년 화재발생 건수는 3572건, 인명피해는 110명(사망 17, 부상 93), 재산피해는 274억원이었다. 김해지역의 경우 590건의 화재로 인명피해 16명(사망 3, 부상 13)과 8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경기도 화성시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많은 화재가 발생하는 만큼 신속한 재난 상황 전파를 통한 발 빠른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손현호 소방본부 119종합방제센터장은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의용소방대원, 긴급구조지원기관 등에게 상황을 전파하는 데도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소방본부 시범 운영 후 2016년에는 모든 소방서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