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택 매매거래량 11만건… 전년比 40.5% 증가
2015-06-09 15:54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최근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5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3개월 연속 10만건을 돌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총 10만9872건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0.5% 증가한 수치로 2006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역대 5월 최다 거래량이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거래량도 50만41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5.2%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5만896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6% 증가해 지방(5만909건, 18.3%)보다 증가폭이 컸다. 누적거래량 역시 서울·수도권이 36.9% 늘어난 25만2720건으로 지방(24만7693건, 15.2%)보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서울·수도권에서는 단독·다가구주택의 거래량 증가폭이 아파트보다 컸다. 단독·다가구(78.2%), 아파트(70.2%), 연립·다세대주택(57.4%) 순이었다.
거래량 증가에 반해 아파트 가격은 안정세를 지속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이 보합, 수도권과 지방은 약보합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