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매매거래량 2개월 연속 감소세…서울 25% '뚝'
2020-10-20 11:18
누계 거래량은 역대 최고…6~7월 '패닉바잉' 영향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패닉바잉' 영향으로 올해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여전히 최고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0일 발표한 '9월 주택 매매거래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량은 8만1928건으로 전달보다 3.9% 감소했다.
최근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14만1000건에서 지난 8월 8만5000건으로 급감한 후 9월에도 추가로 감소한 것이다. 정부규제 이후 투기수요가 줄면서 본격적인 거래 감소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92만9497건)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9월(51만2051건)과 비교하면 81.5%, 5년 평균(70만9406건)보다는 31%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755건으로 8월(1만4459건)에 비해 25.6% 급감했다. 반면 지방은 4% 늘어난 4만3889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