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연비왕 선발대회 염대식씨 1위... 리터당 12.04km 최고기록 달성
2015-06-09 15:30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볼보트럭코리아는 자사의 컨테이너 운송을 위한 트레일러용 차량인 트랙터 고객을 대상으로 제9회 ‘볼보트럭 연비왕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볼보트럭 연비왕대회는 지난 7~8일 양일간 전국에서 진행된 지역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각 지역의 상위 1, 2위 입상자 12명이 본선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부지역의 염대식씨가 12.04㎞/ℓ의 높은 연비를 기록하며 2015년 볼보트럭 연비왕으로 선정됐다. 이는 볼보트럭 연비왕대회 트랙터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이다.
본선대회 참가자 중 8명이 일반 승용차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평균 9㎞/ℓ 이상의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대회 이틀째인 8일에는 트랙터 운전자의 실제 장거리 주행환경과 현실적인 도로조건을 반영하기 위해 일반 고속도로 주행방식을 채택했다 평가는 볼보트럭코리아의 본사가 위치한 동탄에서 출발해 청도소싸움경기장에 이르는 285㎞ 코스를 주행해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한 참가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의 볼보트럭 연비왕을 차지한 염대식씨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기름값이 비교적 저렴해 진 것이 사실이지만, 유류비는 여전히 우리와 같은 상용차 사업자들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다”라며 “이번 대회는 단순히 우승을 위한 경쟁뿐만 아니라 참가자들과의 다양한 노하우의 공유를 통해 연비 향상은 물론 이외의 유익한 정보를 공유 할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대형트럭은 연비와 무관하다는 통념을 깨뜨리고 지난 2007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연비왕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에서 시작된 본 대회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확산되어 2010년부터는 스웨덴에 위치한 볼보트럭 본사에서 매년 세계 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지난 몇 년간 상용차는 물론 일반 승용차업계까지 숨어있는 연비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전습관과 주행방식의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 졌는데, 볼보트럭코리아가 노력해 온 결과라고 생각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볼보트럭은 업계의 리더로서 연료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훌륭한 제품력으로 고객 분들께 더 나은 수익성으로 보답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