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등ㆍ하굣길 아동안전지도 제작

2015-06-09 13:35
-초등학생들이 직접 위험․안전 환경 요인 조사

[사진제공=밀양시]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밀양시는 학교 주변의 위험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관내 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한다.

아동안전지도 제작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학교 주변 등·하굣길을 다니면서 위험한 지역과 안전한 지역을 조사해 지도화하는 체험교육 사업으로 사전 설문조사, 성범죄 예방 및 지도제작 교육, 안전지도 제작, 사후 설문조사, 평가회의, 후속 교육·홍보·위험환경 개선 등 제작된 지도의 활용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올해 3월 초 밀양교육지원청과의 협의를 통해 수산초등학교, 무안초등학교, 밀성초등학교, 밀양초등학교를 참여대상으로 선정하고 지난 8일 수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한다.

이번 사업에는 담당공무원, 교사, 학부모, 위탁기관인 밀양시성가족상담소, 밀양시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가 참여하여 현장조사 인솔 등 지도 제작을 돕는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아동안전지도 제작 과정을 통해 스스로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도 제작 결과 도출된 학교 주변 위험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