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장관, 이탈리아 농업 6차 산업화 및 한식 홍보
2015-06-08 11:01
4~7일 이탈리아 방문 중 한식 특강 나서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4∼7일 2015 밀라노 엑스포 국제농업 포럼 개막식 참석과 양자 면담, 알마 요리학교에서 한식 특강, 이태리 6차 산업 대표지역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4일 2015 밀라노 국제농업 포럼 개막식 참석 후 FAO 사무총장 면담, 일본 대표단 면담, 러시아 대표단 면담, 중국대표단 면담, EU 농업집행위 위원과 양자 면담을 열고 양국간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중국 대표단 면담에서는 니우던 주FAO대표부 대사와 면담을 통해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 개최하고 가축방역 공동대응 모색에 머리를 맞댔다.
5일에는 슬로푸드(slow food)운동을 시작한 브라 미식(美食)대학교를 방문하고 이어 이태리 요리학교인 알마(ALMA)에서 미래 요리사를 대상으로 한식 특강에 나섰다.
이 장관은 ‘조화와 균형의 음식, 한식’이라는 주제로 이탈리아 예비 셰프들에게 한식의 우수함을 전하는 세 가지의 메시지를 담았다. 세 가지 메시지는 한식의 건강함과 계절 및 식재료에 따른 한식의 변주, 자연과 우주의 철학을 담은 오방색의 의미 등이다.
파르마 지역을 방문한 이 장관은 치즈, 햄 등 지역 특산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농장주들이 정부 지원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국민의 요구(좋은 먹을거리, 교육적 농업)를 찾아내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농장주가 연합해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 장관은 또 농촌민박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태리 농촌관광이 성공하게 된 핵심적 요인에 대해 농장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이 장관은 “농촌관광은 6차 산업뿐만 아니라 창조기반 농정 핵심적 분야로 가치가 있다”며 “양국의 문화적 제도적 차이로 인해 단순 비교하기 힘들지만 농장주 스스로 국민 요구를 파악하고 창조적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는 수익창출 모델 형성 능력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국민 욕구와 농업인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결합되면 농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