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르스 환자 1명... 市, 행정력 '집중'

2015-06-08 10:19
'접촉자 50명'...민·관 합동 공조체계 구축·운영

메르스 공포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메르스 부산도 뚫었다"

부산시는 메르스 확진환자인 A씨(61·남)를 격리거점병원 음압격리병상에 입원, 치료 중에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A씨와 접촉한 의료진과 식당 관계자 등 총 48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A씨는 서울에서 친척을 간호하고 지난 1일 부산으로 돌아온 뒤 미열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고 메르스 양성반응이 나왔다.

A씨의 배우자는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타 지역에 체류 중인 3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티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 건강증진과 김종복 과장은 "현재 격리환자 발생에 대비, 병실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양성환자 동선 및 접촉자 범위를 세밀하게 파악, 문진 후 격리 조치 및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신고와 민원상담 핫라인(051-888-3333)을 구축하고 병의원의 신고를 받고 메르스 증상 등을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