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송창의 가족 과거사…형과 아내의 죽음은 누구 탓?

2015-06-07 10:12

[사진=MBC '여자를 울려']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여자를 울려' 송창의 가족의 과거사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15회에서는 지금껏 조금씩 언급돼 왔던 강진우(송창의)의 가족사가 베일을 벗게 되면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강진우는 과거 아내와 친형을 모두 잃으며 아들 강윤서(한종영)는 물론 가족들과 모두 심리적으로 멀어져 있는 상황이다. 드라마 초반부터 틈틈이 비춰졌던 아들과의 깊은 갈등은 아내의 죽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예감케 해왔다.

이 날 방송에서 진우와 덕인(김정은)의 관계를 알아챈 윤서가 "엄마가 누구 때문에 죽었지? 그 여자한테 내가 아들이란 소리하면 그 순간에 나도 죽어 없어져 줄거야" 라며 더욱 깊어진 감정의 골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한 진우의 형수 은수(하희라)가 남편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품은 질문으로 진우를 크게 당황시켜 그와 친형 사이에 심상치 않은 일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진우가 가족들로부터 겉돌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가 형의 죽음. 이에 오랜 시간 그 죽음의 비밀을 함구해 온 진우가 은수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15회 방송에서는 진우가 창립파티에 덕인을 초대해 가족들에게 인사를 시키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가족들이 한데 모인 공간에서 마주하게 된 진희(한이서)와 경철(인교진) 앞에서 당당함을 잃지 않는 이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다음 방송을 기대케 하고 있다.

'여자를 울려'는 오늘 저녁 8시 45분에 16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