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첫 감염자 아내 '완치'…5일 퇴원
2015-06-06 00:50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시민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감염자인 남편에게서 메르스가 옮아 격리됐던 60대 여성이 병이 완치돼 퇴원했다. 메르스 확진자 중 첫 퇴원 사례다.
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번 환자(63·여)가 열이 떨어지는 등 상태가 호전됐고 2차례에 걸친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5일 격리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밝혔다.
2번 환자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남편(68)을 병원에서 간호하다 메르스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20일 남편과 함께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보건당국의 격리 치료를 받아 왔다.
메르스는 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5일 기준으로 모두 41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4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