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진중권“국가에서 할 일을 왜 서울시장이 하나?”

2015-06-05 12:51

[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지역 의사가 15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긴급 브리핑에서 밝힌 것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국가에서 할 일을 왜 서울시장이 하냐고 말했다.

진중권(사진) 동양대학교 교수는 5일 트위터에서 “국가에서 해야 할 일을 왜 서울시장이 나서서 해야 하나?”라며 “여러 정황을 보니, 상황의 심각함을 잘 알면서도 눈앞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대충 쉬쉬하고 넘어가려다 일을 키운 듯”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한 브리핑에서 메르스 의사에 대해 “6월 1일 서울시 소재 35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5번 환자의 경우에는 메르스 지역사회 확산과 직결되어 있는 서울시는 4차 감염의 확률이 낮다 하더라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라며 “35번 환자는 14번 환자와 접촉한 의사로서 5월 29일부터 경미한 증상이 시작되었고 5월 30일 증상이 심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5번 환자는 5월 30일 1565명이 참석한 개포동 재건축 조합행사에 참석했고 이에 동 행사에 참여한 대규모 인원이 메르스 감염 위험에 노출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