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전화로 불법적으로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금품을 갈취하는 '보이스피싱'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검찰을 사칭하는 한 보이스피싱 사기전화가 화제다.

4일 현재 유튜브에 올라 있는 이 보이스피싱 사기전화는 "○○씨 되시죠?"라며 "서울중앙지검의 ○○○이라고 합니다"라고 시작한다.

이에 전화 받는 사람의 주위에서 웃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그러자 전화를 건 남자는 "왜 웃으세요?"라고 묻자 전화를 받은 여성은 "자꾸 경찰지검이라고 전화 와서요"라며 "지금 네 번 짼 데"라고 장난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전화를 건 남성은 다시 진지하게 "여성 분이 검찰에서 전화 처음받으시죠?"라고 묻자 전화를 받은 여성은 "여러 번 받았다니까요"라고 말하며 다시 웃음을 터트린다.

이어 전화를 받은 여성의 어머니로 추측되는 사람은 "왜 또 어떤 잘못 저질렀어요?"라고 농을 건네자 전화를 건 남자도 어쩔 수 없이 웃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