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문화마을에 와이파이 '빵빵'
2015-06-04 10:24
작은박물관 등 14개소 무료 인터넷 가능
[자료 제공=사하구]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한국의 마추픽추로 떠오르는 감천문화마을에 기가 와이파이존이 구축돼 방문객뿐 아니라 주민 누구나 무료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부산 사하구와 SK텔레콤은 지난 3일 오전 구청장 집무실에서 ‘감천문화마을 모바일 무선인터넷(WiFi) 서비스 구축’을 위한 상호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와이파이존은 작은박물관, 감내카페, 하늘마루 등 11개소에 이미 구축 공사를 끝낸 후 방문객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개관을 앞둔 마을안내소, 빈집 레지던시, 감내골행복발전소까지 더해 총 14개소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사하구에서는 장소와 전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서비스 구축비 전액을 부담하게 된다. 와이파이존에는 무선인터넷 존이라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도 별도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젊은이들이나 외국인들이 와이파이존에서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하고 사진도 찍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전통과 역사에 최첨단기술이 접목되면서 감천문화마을이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