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오산공군기지 간부,메르스 양성..100여명 격리..군대에도 메르스 확산?

2015-06-04 03:22

3일 서울 시내 한 병원 메르스 감염자 선별진료소 앞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남궁진웅 기자]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오산공군기지 소속 간부 1명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아 100여명이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간부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면 군대 내 최초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된다.

3일 군에 따르면 오산공군기지 소속 A 원사는 이날 군 병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 병원은 A 원사와 그를 문병했던 장병들을 포함해 오산공군기지 소속 장병 100여명을 자택 등에 격리 조치했다.

A 원사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4일에 판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3일 “메르스 바이러스의 군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현역병 입영 대상자를 귀가 조치하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에 대해 3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가 메르스 단순 의심환자로 분류해 격리한 3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음성으로 판정된 부산 메르스 의심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29세 임산부와 남편, 최근 중국에서 이집트를 거친 사람과 함께 식사한 후 발열증상을 나타낸 42세 남성 1명이다.

부산시는 부산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해 “3일 오후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이같이 판정했고,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메르스 의심환자 중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29세 임산부는 체온이 37도를 넘어 남편과 함께 시내 한 병원의 음압병실에 격리돼 있다. 42세의 남성 1명도 같은 병원에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