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내국인 확진 환자가 최초 환자 발생 10여일 만에 30명으로 증가하고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메리스 바이러스가 국가적인 대재앙이 된 가운데 메르스 바이러스 1차 감염자가 추가로 또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 ‘YTN’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경찰서 소속 이 모 경사는 2일 감기와 발열,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호소해 현재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 경찰관은 지난 달 26일과 27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친구를 만났다.

이 친구는 국내 모 건설사에 다니는 직원이다. 중동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귀국해 친구인 이 경사를 만난 것.

두 사람은 두 차례 저녁 식사를 했는데 문제는 이 경찰관이 만난 친구도 메르스 바이러스 의심 증세를 나타내 보건당국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

메르스 바이러스는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됐고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메르스 바이러스 최초 감염자는 바레인과 카타르만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사람까지 메르스 바이러스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기존 1차 감염자 외에 또 다른 1차 감염자가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평택경찰서는 현재 해당 경찰관과 함께 사무실을 사용한 부서 경찰관 9명에게 자택에 대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자택에 대기하고 있는 경찰관에 대한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를 평택보건소 등에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9시를 전후해 나온다. 메르스 1차 감염 메르스 1차 감염 메르스 1차 감염 메르스 1차 감염 메르스 1차 감염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