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웰컴투조선 캐릭터 시상식' 진행
2015-06-03 15:49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국내 최고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오는 7일 2015 조선문화축제 '웰컴투조선' 캐릭터 시상식을 진행한다.
‘웰컴투조선’은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타임슬립 축제로, 지난 3월 국내 최초 알바오디션 ‘조선에서 온 그대’에서 선발된 20인의 조선캐릭터가 활약 중이다.
이번 ‘캐릭터 시상식’은 지난 2개월여 이어진 '웰컴투조선' 행사를 마무리하는 특별 마당극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웰컴투조선 ‘캐릭터 시상식’의 주인공은 행사기간 내내 미친 연기력을 보여준 ‘광년이’였다. 관람객 설문조사와 심사위원 평가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경쟁자를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반면 올해는 각 캐릭터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사전 투표율을 기록하며 절대강자 없는 춘추전국시대라 할 만 하다.
남심을 녹이는 미소로 인기몰이 한 ‘미소기생’, 조선시대 갑질의 끝을 보여준 ‘갑대감’, 실제 술 마시고 일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주정뱅이’ 등 신규 캐릭터가 강세를 보이는가 하면 ‘거지’, ‘광년이’, ‘사또’, ‘이방’ 등 그동안 한국민속촌을 대표해 온 터줏대감 캐릭터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한편 민속촌 관계자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웰컴투조선’ 행사는 작년 동기 대비 관람객 수가 약 80%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캐릭터 시상식’을 통해 관람객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깜짝 스페셜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