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잘피 숲 조성관리 현장 적용기술 설명회' 개최
2015-06-03 11:35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건강한 연안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잘피 숲 조성·관리 방안이 강화된다.
해양수산부는 3일 전남 무안군에서 지역 어촌계 어업인들과 함께 '잘피 숲 조성기법 개발 및 현장 적용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잘피 숲 이란 연안에서 유입되는 무기영양염류와 오염물질을 흡수․제거하는 등 정화능력을 가진 다년생 해초류의 군집체를 말한다.
이외에도 조류 속도를 감소시켜 바다 속에 떠다니는 입자들을 가라앉히고 땅 속 줄기와 뿌리 조직들은 바다 속의 토양을 안정화시켜 바닷물을 맑게 해준다.
잘피류는 학술적·경제적으로 가치가 높으나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함에 따라 보호대상 해초류로 지정됐다.
방태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연안생태계를 복원하는 잘피 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어업인들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현장 적용기술 설명회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