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5명 추가돼 30명…3차감염 3명·KF94마스크 매진·예방법은 "낙타 피하라?"
2015-06-03 11:12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환자가 5명 추가돼 총 3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끊임없이 메르스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3일 보건당국은 "2일 메르스 검사를 한 결과 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 환자가 3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환자 5명 중에는 3차 감염자가 1명 포함돼, 3차 감염자는 총 3명으로 늘게 됐다. 새로운 3차감염자인 60대 환자는 지난달 22~28일 2차 감염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메르스 예방법은 비난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가 확산되자 "낙타와 접촉을 피하라" "낙타에서 나온 생우유나 낙타고기는 섭취하지 말라"는 등 예방법을 내놨다. 하지만 보건당국을 향한 불만이 쌓인 국민은 "한국이 중동이냐" "중동에 많은 낙타를 만질 일도 없다" "이것도 메르스 예방법이라고. 한심하다"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