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출전 '맨유 레전드 매치', SBS스포츠 생중계
2015-06-04 01:01
SBS스포츠는 오는 14일 밤 10시 20분(이하 한국시각)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매치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맨유 레전드 매치는 맨유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역사 속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들이 펼치는 자선 경기로, 올해에는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박지성은 브라이언 롭슨이 이끄는 맨유 레전드 선수단의 핵심 멤버로 뛸 예정이며, 박지성 외에도 폴 스콜스, 에드빈 판 데사르, 루이 사하, 앤디 콜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폴 브라이트너가 이끄는 뮌헨 선수단에서는 박지성의 전 동료 마크 판 보멀을 포함해 발터 유간스, 로이 마카이, 다니엘 반 바이텐, 지오바니 엘버 등이 출전한다.
박지성은 2005년 맨유에 입단, 2012년까지 200경기 이상 출전해 27골을 기록하며 총 13번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2009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뛴 최초의 아시아 선수 기록도 남겼다. 은퇴 이후에는 비유럽권 선수 최초 맨유 홍보대사로 임명돼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내던 시절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단독으로 중계해 온 SBS스포츠는 박지성이 은퇴 후 다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 역시 생중계 하게 됐다. 박지성은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고,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SBS 방송위원으로 활약하는 등 SBS와 특별한 인연을 맺어 왔다.